2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용감한 형제는 히트 작곡가인 만큼 MC들과 저작권 수입과 관련해 대화를 눴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애프터스쿨의 가희는 "(용감한형제에게) 한 달에 얼마 벌어?"라고 묻자 용감한 형제가 ‘두 장!이라고 답했다"며 "아무래도 2억도 아닌 20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 내용이 일부 매체들에 의해 전달되면서 용감한형제의 월 저작권 수입이 20억원이라고 보도된 것.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먼저 실제로 방송 중 용감한 형제는 자신의 월 저작권료가 20억원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20억원 발언은 또다른 게스트인 가희의 말이다. 순전히 가희의 추측일 뿐인 것.
용감한 형제가 저작권 수입과 관련한 언급은 4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50억원” 정도다. 상식적으로 월 20억원을 받는 작곡가가 4년에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26일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 없지만 1개월에 20억원의 저작권료가 지불된 사례가 없다”며 방송도중 재미를 위한 발언 중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음저협에 등록된 저작권자 중 저작권료를 랭킹 최상위권 저작권자는 1개월 기준 약 3억원 정도를 받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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