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여진 권해효 이은미, 박원순 후보 돕는다
입력 2011-10-25 11:22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후보 캠프에 유명 연예인들이 지원에 나섰다.
배우 김여진을 비롯해 권해효, 이은미 등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4일 김여진은 '박원순 희망캠프' 일일대변인 자격으로 참여해 "나도 연예인을 부를 수 있다"고 발언했던 나경원 후보를 향해 "저는 이 자리에 누가 불러서 온 것이 아닙니다"라며 소신있는 행동임을 강조했다.
김여진은 특히 "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고 자위대 행사에 갔었죠. 한 사람은 우리나라 종군위안부 문제를 갖고 일본 법정에 일본왕을 고발한 사람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사람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등록금, 최근 '도가니' 등 사학법 개정을 반대했던 사람, 족벌 사학의 이사로서 홈페이지에 이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다른 한 분은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이끄셨던 분입니다"라며 나경원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제가 여기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게 아닙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금 엉망이 된 서울시정을 누가 바로잡을 수 있는가, 누가 정말 서민의 편에 서 있는가, 누가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확연한 판단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여진의 이같은 논평은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여진은 최근 시사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연예인 중 한명이다. 이들 외에도 배우 문소리, 영화감독 이창동, 작가 이외수·공지영 등이 박원순 후보 멘토단에 가입,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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