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D-1] 서울시장 보궐선거…마지막 총력 유세전
입력 2011-10-25 10:47  | 수정 2011-10-25 12:05
【 앵커멘트 】
10·26 재보궐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모두 선거운동 마지막 시한인 오늘 밤 자정까지 총력 유세전을 펼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 양측 모두 사활을 건 유세전을 벌이고 있죠?

【 기자 】
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오늘 새벽 5시30분 가락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서울역과 건대입구역, 강남역 등지를 돌며 거리 유세를 이어갑니다.

나 후보는 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최대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난다는 생각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도 오전 10시30분 나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나 후보와 박 전 대표는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역까지 걸어가면서 유세를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안철수 교수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나 후보는 서울 전역을 돌고 나서 자정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후보는 오늘 새벽 0시부터 신논현역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예 24시간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서와 영등포, 마포 등 서울 전역을 차례로 돈 뒤 오후 8시 광화문에서 총집중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진보진영 인사들이 총출동하면서 범야권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오후 10시 동대문시장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 질문 2】
오늘은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예정돼 있는데, 한나라당이 FTA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라고요?

【 기자 】
네, 오늘 외통위는 오전에 통상절차법을, 오후에는 비준안 처리를 논의합니다.

어제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통상절차법 처리는 무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오늘 외통위에서 비준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김동철 외통위 간사는 여당이 강행처리하려고 하면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일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강행 처리와 물리적 저지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방위원회는 정승조 합참의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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