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동네 찜질방이 온천보다 낫다?’
입력 2011-10-25 10:07 
동네 찜질방이 사실은 온천보다 훨씬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찜질방 예찬론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일각에서는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것은 건강에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비만인의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단편적 지식에서 비롯된 오류라는 저자의 반박도 주목할 만하다.
오랫동안 건강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이우영 청소년적십자후원회 사무국장이 찜질방의 효능을 재해석, 한 권으로 책으로 엮어 ‘일본 온천보다 나은 한국 찜질방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찜질방의 편견과 오해를 소개하고 이를 바로잡으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찜질방이 갖는 각종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가 일본온천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이야기 하며 적극적인 활용방법을 기술해 나간다.

근거로는 저자 자신의 경험담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대체의학 명의의 주장이 함께 사용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찜질방 효능의 핵심은 바로 온열요법이다.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찜질방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온열요법은 복식호흡을 통해 더욱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책은 찜질방이 갖는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목욕탕에서 시작해 사우나, 찜질방으로 발전해온 우리의 목욕문화가 재난구호, 문화교류 그리고 지역사회 커뮤니티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찜질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찜질이나 온열은 그 자체보다는 호흡방법을 함께 바꿔줘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내용의 이 책은 △잘못 알고 있는 찜질방 상식 △찜질방 이용 제대로 따라 하기 △건강을 위한 실전 찜질법 △내게 맞는 찜질방 선택이 건강의 첫걸음 △찜질방 다이어트 △다이어트 효과 실험과 생활 프로그램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우영 사무국장은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복식호흡을 통해 찜질방에서 감량 효과는 물론,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명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보약보다 더 좋은 건강의 효능이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고,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언제나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책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