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지원 결정…지난 금요일 회동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과학기술융합대학원 원장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초박빙 승부 속에 안 원장의 등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답변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요?

【 답변 】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안 원장이 오늘(23일) 저녁 8시쯤 전화를 걸어와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고민해서 내일(24일)까지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박원순 두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안 교수의 등장은 선거 막판 '메가톤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두 사람은 최근 단독 회동을 가진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박 후보 측은 지난주 금요일(21일) 오전 7시경 강남 지인의 사무실에서 박 후보와 안 원장이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 안 원장은 선거 흐름을 걱정하고, 지나친 인신공격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위로를 했다고 합니다.

나경원 후보 측은 이른바 '안풍'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박 후보는 자신이 떨어지면 안 원장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나 후보 측은 박 후보가 다른 사람의 도움에 기대는 '협찬 시장'이라며 공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