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FTA 끝장토론 마지막 날에도 찬반 양측은 치열한 논리 대결을 펼치며 이견이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 FTA 관련 법안의 상임위 심의를 시작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쟁점이 된 것은 ISD 조항, 즉 투자자가 해당국을 상대로 제소할 수 있도록 한 국가소송제도 조항이었습니다.
정부는 공공정책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정책 등이 미국 투자자의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한신대 교수
- "정부 측에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는데 44개 분야에 대해 우리가 공공정책 결정 주권을 확보했느냐 안 했나 답변을 명확하게 해주십시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국가의 안전, 이건 유보가 아니고 협정문에 포괄적으로 안보에 관련이 있다면 서로 시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완전한 예외입니다."
농업분야 피해 대책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택주 /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
- "'농업 살리겠습니다, 중요합니다, 이런 대책 내놓겠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나온 대책을 미루어 보건대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하는구나라고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정부는 현재 22조 1천억 원인 농어업 지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문연 /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장
- "이외에도 여야 정부가 머리 맞대서 이 규모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장 토론에서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한미 FTA 끝장토론 마지막 날에도 찬반 양측은 치열한 논리 대결을 펼치며 이견이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 FTA 관련 법안의 상임위 심의를 시작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쟁점이 된 것은 ISD 조항, 즉 투자자가 해당국을 상대로 제소할 수 있도록 한 국가소송제도 조항이었습니다.
정부는 공공정책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정책 등이 미국 투자자의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한신대 교수
- "정부 측에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는데 44개 분야에 대해 우리가 공공정책 결정 주권을 확보했느냐 안 했나 답변을 명확하게 해주십시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국가의 안전, 이건 유보가 아니고 협정문에 포괄적으로 안보에 관련이 있다면 서로 시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완전한 예외입니다."
농업분야 피해 대책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택주 /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
- "'농업 살리겠습니다, 중요합니다, 이런 대책 내놓겠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나온 대책을 미루어 보건대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하는구나라고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정부는 현재 22조 1천억 원인 농어업 지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문연 /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장
- "이외에도 여야 정부가 머리 맞대서 이 규모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장 토론에서도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