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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 '운명의 5차전'…송승준 vs 김광현 '맞대결'
입력 2011-10-21 18:07  | 수정 2011-10-21 21:10
【 앵커멘트 】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내일 열립니다.
롯데는 송승준, SK는 김광현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상대팀의 방망이에 맞설 예정인데요.
김동환 기자가 5차전을 전망해 봤습니다.


【 기자 】
4차전까지 한 경기씩 주고받기를 반복한 두 팀.

다시 사직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 판을 벌입니다.

롯데는 송승준, SK는 김광현.

두 팀 모두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롯데에 첫 승을 안긴 송승준은 롯데가 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입니다.

김광현은 1차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동안 4실점이나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매년 포스트시즌마다 SK를 위기에서 구해냈던 최후의 보루입니다.

김광현이 흔들릴 경우 SK는 최강의 불펜을 앞세워 초반부터 계투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4차전에 등판하지 않은 '승리 계투조', 정우람과 박희수, 정대현이 모두 출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살아난 중심 타선에 기대를 겁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4차전에서 쐐기 1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것이 고무적입니다.

▶ 인터뷰 : 양승호 / 롯데 감독
- " 이대호 선수가 그동안 안 맞아가지고 스스로 부담을 가졌던 것 같은데 어제 한방으로 털어냈고,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팬들에게 즐거움 남기고…"

롯데가 달아오른 방망이를 앞세워 1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룰지, 아니면 SK가 두터운 방패의 힘으로 사상 첫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지,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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