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이터 "카다피, 다리에 총격 받고 사망"
입력 2011-10-20 22:16  | 수정 2011-10-20 22:19
【 앵커멘트 】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고향 시르테서 생포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카다피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맞나요?


【 기자 】

반정부 시위로 권력에서 축출됐다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카다피가 과도 정부군에 체포됐다가 심한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다피가 양 다리에 입은 심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권 방송 알-아라비아는 카다피가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이 미스라타로 옮겨지고 있다”고 카다피 사망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카다피는 고향인 시르테에서 도주를 하다 총을 맞아 두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고군사 관계자는 카다피가 나토 전투기 공격권에서 달아나려다 두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생포됐고, 이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카다피는 짙은 갈색 군복과 터번을 두른 모습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리비아 반정부군은 오늘 새벽 시르테의 한 땅굴에서 카다피를 생포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이 오갔으며 카다피는 머리 부상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 때 카다피가 교전중에 사망했는지, 아니면 생포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국무부와 나토도 카다피의 생포나 사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다피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던 시르테가 오늘 과도정부군의 수중에 들어가며 시내 곳곳에서 과도정부군 군인들을 중심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처음 반 정부 시위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15일.

카다피 정권은 8개월여에 걸친 내전 끝에 완전히 무너진 셈입니다.

42년간 철권통치가 몰락하면서 리비아 과도 정부는 조만간 리비아 해방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부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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