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다피 사망, 숨기지 전 마지막으로 한 말은?…“쏘지 마시오”
입력 2011-10-20 21:57  | 수정 2011-10-20 22:19


전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69)가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교전 중 생포된 뒤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카다피 사망과 관련된 보도는 시르테를 놓고 카다피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온 국가과도위원회(NTC)가 "시르테를 장악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카다피의 생포를 보도한 한 매체는 "카다피가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구급차로 후송 중"이라는 NTC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고 직접 카다피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NTC의 한 군인은 인터뷰를 통해 다친 카다피가 붙잡히는 순간 "쏘지 마시오(Don't shoot)!"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카다피는 42년간의 집권 끝에 지난 8월 권좌에서 축출됐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카다피를 살인 및 성폭행 등 각종 반인륜범죄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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