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면접 전날, 갑자기 트러블이 생기면?
입력 2011-10-20 17:40 


바야흐로 면접의 계절이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을 앞두고 시험 준비는 물론 외모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의 취업 담당자들이 처음 접하는 것은 지원자들의 모습. 때문에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선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을 최대한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류 전형과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면접을 앞 둔 하루 전날, 갑자기 얼굴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트러블이 생겨 속상해 하는 것은 물론, 급한 마음에 손으로 문제 부위를 건드리거나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트러블을 진정시키려다 악화된 결과를 가져오기 일쑤다.
차앤박피부과 전문의 이동원 차앤박화장품대표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와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는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의 날씨가 피부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면접 전 스트레스와 날씨가 피부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소 전용 제품으로 관리할 것
그렇다면 중요한 면접 전날의 트러블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대답은 국소 전용 제품(스팟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피부과 치료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평소의 스킨케어로는 집중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트러블 국소 전용 제품은 각질을 용해하거나 유해한 균을 억제하고 트러블 부위를 진정시키는 성분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국소 전용 제품을 얼굴 전체에 도포하는 것은 자극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붉게 색소 침착이 된 부위를 가려주는 컨실러 기능을 겸하는 제품도 있다. 때문에 여러 제품 중에서 본인의 트러블 상태를 파악해 적합한 제품을 찾아 쓰는 것이 좋다.
▲섣불리 손대면 위험해
트러블 부위를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트러블 부위를 손으로 짜게 되면 염증이 진피 내로 파급되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게다가 모공 확장의 위험도 있다.
고운세상피부과 전문의 이남호 원장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취업 준비생의 피부는 자극에 취약하다”며 트러블이 생겼을 때 관리법에 따라 사후결과에 큰 차이가 나는데, 집에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짜버리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트러블이 생긴 부위는 타올이나 각질제거제의 사용을 자제해 피부의 자극을 줄이면 트러블 진정에 도움이 된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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