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지못살` 종영, 이혼을 꿈꾼 어른들의 동화로 남다
입력 2011-10-20 17:40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가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고는 못살아'는 20일 방송되는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지고는 못살아'는 경쟁작의 아성에 밀려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고정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지고는 못살아'는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소재인 이혼을 통해 부부지간 및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신선한 발상으로 기혼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족에 대한 상처, 현실적인 제약 등을 감싸 안아 주는 것이 진정한 부부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 저조한 시청률에도 억지 전개 없이 초반 기획의도를 잘 살린 '어른들의 동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최지우 윤상현 김정태 조미령 등 주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이지아 윤시윤 조민기 한고은 주연 '나도, 꽃!'이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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