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FTA 2차 끝장토론…치열한 '신경전'
입력 2011-10-20 17:28  | 수정 2011-10-20 20:13
【 앵커멘트 】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2차 끝장토론이 열렸습니다.
열띤 토론이 열렸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한미 FTA' 2차 끝장토론은 시종일관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개방을 하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방하지 않고 성공한 나라는 못 봤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정태인 /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 "제일 불편한 이야기들이 자꾸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데. 한미 FTA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측 대표는 미국은 우리에게 커다란 이익을 주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미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시장의 15배의 규모입니다. 우리가 1조 달러 작년에 GDP 달성했을 때, 미국 GDP가 14조 달러입니다. 우리 시장규모보다 14배 큰 거죠."

반대 측 인사들은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
- "지금 같은 경제위기, 미국 사회의 실질 구매력이 형편없이 떨어져 있는데 한미 FTA 해봐야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우리 무역수지만 악화시킬 겁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외통위는 토요일까지 끝장토론을 열고, 한미 FTA의 장단점을 집중 토론한 뒤, 찬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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