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FTA 2차 끝장토론…치열한 '신경전'
입력 2011-10-20 15:01  | 수정 2011-10-20 18:32
【 앵커멘트 】
여야가 극심한 대립 끝에 합의한 2차 한미 FTA 끝장토론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FTA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정부 측과 금융위기 상황에서 비준안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측이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한미 FTA' 2차 끝장토론은 시종일관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노무현 대통령이 "개방을 하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방하지 않고 성공한 나라는 못 봤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정태인 /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 "자꾸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들먹이는데. 한미 FTA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하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측 대표는 미국은 우리에게 커다란 이익을 주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미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시장의 15배의 규모입니다. 우리가 1조 달러 작년에 GDP 달성했을 때, 미국 GDP가 14조 달러입니다. 우리 시장규모보다 14배 큰 거죠."

반대 측 인사들은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영 /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
- "▶ 인터뷰 : 이해영 /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
- "지금 같은 경제위기, 미국 사회의 실질 구매력이 형편없이 떨어져 있는데 한미 FTA 해봐야 효과도 없고 우리 무역수지만 악화시킬 겁니다."

외통위는 토요일까지 끝장토론을 열고, 한미 FTA의 장단점을 집중 토론한 뒤, 찬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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