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가조작 일삼은 상장사 전·현직 대표 구속
입력 2011-10-20 12:00  | 수정 2011-10-20 13:02
사채를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허위공시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2008년 사채 139억 원을 동원해 A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R사를 차려 허위 공시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금 80억 원을 빼돌린 44살 원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함께 구속된 34살 이 모 씨는 원 씨로부터 R사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캄보디아 칸달마켓 개발 사업을 한다는 등의 거짓 정보를 공시한 뒤 유상증자를 하고 회삿돈 108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원 씨 등과 함께 주가 조작에 관여한 주가조작 브로커 46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R사의 횡령사실을 눈감아 준 공인회계사 43살 선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황재헌 / jus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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