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기 쉽고, 효과도 빠르게"…발기부전 치료제 '진화'
입력 2011-10-19 18:29 
【 앵커멘트 】
남성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발기부전입니다.
스트레스와 비만, 음주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치료제도 그 속도만큼이나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40대 이후 남성에게 찾아오는 발기부전이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발기부전 환자
- "둘째를 낳고 성관계가 좀 뜸했는데요. 다시 성관계를 하려는데 발기가 잘 안 되니깐 서로 스트레스받아요."

당뇨와 고혈압 같은 성인병과 혈액 순환장애를 일으키는 복부비만도 성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수 / 비뇨기과 전문의
- "중년의 분이 발기가 안 되면 혹시 비만이라든가 고콜레스트롤증이 있다든가 동맥경화의 요소가 있는지를 한 번쯤 점검해 봐야… "

심화하는 고령화 속에 발기부전 환자들이 갈수록 늘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국내 시장 규모가 1천억 원대를 넘어선 가운데 다국적 브랜드와 국내 토종 브랜드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녹여 먹는 등 복용방법을 최대한 편리하게, 그리고 부작용 없이 효과를 최대한 앞당기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하 / 제약업체 부회장
-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가 극복하지 못했던 부작용 부분과 스피드 부분을 해결한 치료제…"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봄에는 복제약품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업체간의 매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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