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진단 ①] 오를까?…내릴까?
입력 2011-10-18 05:00  | 수정 2011-10-18 08:16
【 앵커멘트 】
끝을 모르고 치솟던 금값이 최근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자 금값에 대한 전망도 전문가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동안 해마다 두 자리 수의 상승률을 보이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돼온 금.

하지만, 최근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온스당 1,9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은 이후 300달러 이상의 급락을 거쳐 1,600달러 후반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최악의 경우, 온스당 1,1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값의 변동폭이 커진 것은 유럽발 경제 위기로 현금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져 금을 팔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순권 /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앞으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은행 위기로 가면서 현금 확보 심리가 심화할 경우에는 금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최근 나타난 금값 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단기 조정 기간을 거치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정석 / 국제금융센터 부장
- "달러화 약세문제라든지 주요국들의 장기화 문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강세 국면이 빠른 시일 내 종료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무엇보다 유럽의 재정 위기 해결이 앞으로 금값의 방향을 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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