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대변신'…구미보 첫 개방
입력 2011-10-17 16:14  | 수정 2011-10-17 20:47
【 앵커멘트 】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구미보가 낙동강 8개 보 중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구미보는 친환경 다기능보와 소수력발전소를 비롯해 자전거 도로와 생태공원 등이 들어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염된 강'이란 오명을 받았던 낙동강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구미보가 8개 보 가운데 맨 처음 공개됐습니다.

총 사업비 7천480억 원이 투입돼 길이 374m인 구미보는 친환경 다기능보로 저유량이 5천540만 톤에 달합니다.

또 3천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도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강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종합적인 계획을 특화시켜서 총체적으로 낙동강에 다시 숨을 쉬는 국민의 삶의 터전으로 거듭나는 현장을 장기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6k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비롯해 홍수예방과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변 생태공원 등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석현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 "퇴적토로 잔뜩 쌓여 있던 이 지역이 아름다운 생태 하천으로 거듭남으로써 구미시민들은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재산으로서의 생태하천을 가지게 될 것으로…."

구미보 개방을 기념한 걷기대회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려 낙동강 시대를 축하했습니다.

생태계 파괴 등 불신을 받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환경을 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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