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지식포럼] 고령화 시대 이겨낼 해법은?
입력 2011-10-12 16:22  | 수정 2011-10-12 20:44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급속한 고령화인데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고령화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으로 '유(U)-헬스'가 거론됐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젊은층의 세 부담 증가, 경제 활력 둔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령화 시대의 대안으로 헬스케어와 IT솔루션이 결합된 U-헬스를 꼽았습니다.


U-헬스란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

U-헬스 시장이 확대된다면 노인들의 진료비 절감과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장병철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스마트 헬스케어가 제 역할을 한다면 2조5000억원의 사회 편의성 증대 효과를 이루고 34조원에 이르는 신규사업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인터뷰 : 아키히코 / GE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 사장
- "한국은 인터넷과 IT솔루션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더욱이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U-헬스 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물론,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U-헬스 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종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U-헬스 사업 비즈니스는 통합형 사업으로 가야 한다. U-헬스가 분리되는 서비스보다 통신, 정보, 교육, 이런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야…"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고령화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충격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U-헬스 산업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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