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산국제업무지구 4년 만에 첫 삽
입력 2011-10-11 14:43  | 수정 2011-10-11 16:30
【 앵커멘트 】
난항을 겪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4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2016년 완공 목표인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역 일대 코레일 부지입니다.

한강변 서부이촌동 등과 합치면 50만 제곱미터가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 지역에 지난 2007년부터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코레일이 땅값을 나중에 받기로 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결국, 4년 만에 수도권 철도차량 관리단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완공은 오는 2016년 12월.

▶ 인터뷰 : 허준영 / 코레일 사장
- "대한민국과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역사적인 사업이고, 앞으로 코레일에서는 국익과 공익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서부이촌동에 사는 주민 보상 문제가 남았지만,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해춘 / 용산역세권개발 회장
- "서부이촌동 보상 문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지금 57% 주민이 동의했지만, 우리가 90%를 목표로 해서… "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시설로 명맥을 이어오던 용산 정비창은 10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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