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공사 재개 허용…남북관계 숨통 트이나
입력 2011-10-11 14:04 
【 앵커멘트 】
정부가 5.24 조치로 중단됐던 기업들의 건축 공사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경색됐던 남북 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정부가 발표한 내용,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기자 】
네, 크게 세 가지인데요.

먼저 '5.24 조치'로 건축 공사가 중단된 기업들의 공사 재개 허용,

두 번째로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근로자 보호를 위해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건립 추진,

마지막으로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 도로 보수 공사와 함께 출퇴근 버스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9월 30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정부에 요청한 사안을 검토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건축공사 재개를 위해서 공장건축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된 7개 업체의 공사 재개가 먼저 허용됩니다.

정부는 또 조만간 시공 업체를 선정해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우리 근로자와 북한 근로자들의 교통 환경도 좋아집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개성시와 개성공단을 잇는 4.5km 출퇴근 도로를 올해 안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에 반경 20km로 한정됐던 버스 운영 거리를 반경 40km까지 확대해 보다 먼 거리에 있는 북측 근로자들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