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다'던 30대男…진로고민으로 결국
입력 2011-10-11 11:36  | 수정 2011-10-11 11:36
태안 해수욕장 인근 차량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언론 매체는 10일 오후 2시쯤 충남 태안군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갑자기 찾아와 ‘오랫만에 어머니가 해준 따뜻한 밥 한 끼가 먹고 싶다길래 밥상을 차려줬는데 밥을 먹고 나서 연락이 끊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안에 번개탄이 타다 만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A씨가 오랫동안 취업 등 진로고민을 해온 것으로 미루어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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