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시위대 충돌…31명 사망
입력 2011-10-11 05:21  | 수정 2011-10-11 07:53
【 앵커멘트 】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정부군의 강경 진압 사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총성)

격렬한 총성이 울리자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시리아에서 또다시 정부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정부군 등 31명이 숨졌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2천 9백여 명이 사망했다고 UN은 추정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숨진 기독교인들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이집트 주요 인사들은 24명이 사망한 이번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스마일 / 이집트 정치운동가
- "어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지고, 또 내일은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는 겁니다."

이집트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콥트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갈등을 해결할 묘책을 내놓지 못하면, 새로운 종교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