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13일 미 의회 연설
입력 2011-10-11 05:00  | 수정 2011-10-11 05:2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시각으로 오는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것으로 1998년 이후 13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단독,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미 의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는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으로 가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한미 전략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FTA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격상될 것이란 비전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는 10시간 이상을 함께 하며 한미 전략 동맹과 FTA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긴밀히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14일에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함께 방문해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대내외에 강조할 전망입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두 정상은 최근 이뤄진 남북 비핵화 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기존 대북 원칙을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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