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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임 김진욱 감독 "내년 목표는 우승"
입력 2011-10-10 17:24  | 수정 2011-10-10 21:08
【앵커멘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두산의 전통을 이어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기자】
▶ 인터뷰 : 김진욱 / 두산 감독
-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명문팀을 만들고 싶고,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산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이 내년 시즌의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습니다.

기존의 전력이 우승에 근접한 만큼 큰 변화가 아닌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두산 감독
- "저희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난 팀인데 굳이 그 색깔을 바꿔서 운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른 색깔이 없어도 우승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올 시즌 두산은 시즌 초반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았으나 6월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습니다.


여러 명의 후보를 놓고 고민했던 구단은 새 감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마운드 보강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승영 / 두산 사장
- "올해 투수 부분이 너무나 부상을 많이 당했고, 성장속도라든가 이런 부분이 미진했습니다. 투수 부분을 강화시켜야 하겠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간절했습니다."

신임 김진욱 감독은 조만간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오는 14일 선수단 상견례 후 국내외에서 마무리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자존심을 구긴 두산이 새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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