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창한 주말 단풍놀이객 '북적'…과거시험 재현
입력 2011-10-10 09:59  | 수정 2011-10-10 10:05
【 앵커멘트 】
화창한 주말을 맞아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 남산은 가을 단풍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주말 풍경,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현대판 유생들이 경복궁 근정전에 모였습니다.

힘찬 북소리와 함께 과거 시험을 감독하는 문무 백관이 들어서고 임금의 행차가 시작됩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제가 발표됩니다.

"하늘 천, 먼저 선, 연구할 연, 어질 현, 연할 연이다."

진지한 표정으로 시문을 짓는 유생들은 마치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입니다.


관광객들도 한국의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스가오이 유키 / 관광객
- "한국의 전통문화가 정말 멋있습니다."

▶ 인터뷰 : 장혜원 / 관광객
- "우리나라에서 했던 과거제를 돌아보게 되면서 좀 더 전통문화들을 발전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선 유방암 퇴치를 위한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홍보대사 고두심 씨와 신민아, 조인성 씨도 유방암 퇴치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일깨웠습니다.

남산에는 완연한 가을 단풍이 내렸습니다.

단풍놀이 나온 시민들은 벨리 댄스 공연에 사진전도 감상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우 / 서울 마포구
-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단풍도 있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청명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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