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재원 오토바이 사고는 급발진 탓 … 수술 불가피
입력 2011-10-10 09:25 

배우 김재원의 오토바이 사고가 급발진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김재원 측은 지난 4일 드라마 촬영장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의 전후 과정과 현재 김재원의 상태를 상세하게 밝혔다.
김재원 측에 따르면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 첫 촬영일인 지난 4일 촬영에 쓰인 스쿠터가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급발진했다. 당시 김재원은 주변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스쿠터의 급발진을 막으려다 앞브레이크를 잡았고 이로 인해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으로 들리며 어깨탈골이 발생,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건국대학교병원과 강서솔병원에서 총 3번에 걸친 정밀검사 결과 김재원은 인대와 연골이 파열, 찢어진 상태가 됐고 골절이 발견되어 3~4주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받았다. 현재 재탈골과 장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재원 측은 "저와 감독님과 작가님은 그동안 같이 열심히 드라마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3~4주의 안정을 취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함께 촬영을 끝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김재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작진과 저 모두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 일이 이렇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며 "모두에게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 이후 김재원 측은 '나도, 꽃!' 하차 여부를 놓고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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