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엔 세계관광 총회, '천년고도' 경주 개막
입력 2011-10-10 03:00  | 수정 2011-10-10 07:31
【 앵커멘트 】
관광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유엔 세계 관광기구 총회'가 경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7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 100여 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그 현장을 이해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약 70%는 수도권에 머뭅니다.

이렇다 보니 숙박 시설은 부족하고, 바가지요금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런 국내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유력 관광 인사들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58개국 장·차관을 포함해 100여 개국에서 모두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오늘날 관광산업이 전 세계 GDP의 6~7%, 서비스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 산업입니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다양한 분야를 통한 경제성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탈렙 리파이 / 유엔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 "관광은 농업과 산업, 서비스, 교통 분야 등에 활기를 줍니다. 그래서 관광은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부는 각국 인사들이 한국의 명소와 먹거리를 체험하게 하는 등 이번 총회가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에는 없었던 장관급 회의가 개최돼 국내는 물론 세계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이번 국제회의가 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달리고 있는 우리 관광 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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