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9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강제규, 장동건, 오다기리 조 세 남자에게 듣다-마이웨이를 주제로 열린 오픈 토크에서 영화 예산에 따라 책임감이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큰 영화거나 작은 영화, 블록버스터나 독립 영화 등 모든 영화는 필요한 과정을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자세는 같다”며 대작이라고 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부담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외적으로 예산이 많이 들어간 영화는 흥행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 배우가 부담일 수도 있다”며 그런 부담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이웨이는 1944년, 노르망디에서 촬영된 한 장의 자료사진에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한국과 일본 두 젊은이의 대결과 우정, 희망을 담고 있다. 순제작비 280억원이 들었다.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 청년 김준식은 장동건, 준식과 대립했지만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여는 일본군 장교 다츠오 역은 오다기리 조가 맡았다. 중국의 판빙빙은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군 부대에 뛰어든 명사수 쉬라이로 출연했다.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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