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의회가 한미 FTA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공'은 한국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여당은 미국의 비준에 맞춰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한미 FTA를 이달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미 정부가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만큼 비준을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10월 4일)
- "미국보다 반 보정도 뒤에서 가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어선 안 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오는 18일쯤 상임위를 통과시키고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또 한 번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은 10개 항목을 다시 재협상 하고, 국내 대책 2가지를 보완하는 이른바 '10+2 재-재협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이 국빈 대접받으며 가서 경제주권을 팔아넘기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민단체 등이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보궐 선거와 총선 등 선거철이 가까워졌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야당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야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국회 통과 과정에서 몸싸움 등을 피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미국 의회가 한미 FTA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공'은 한국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여당은 미국의 비준에 맞춰 이달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한미 FTA를 이달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미 정부가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만큼 비준을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10월 4일)
- "미국보다 반 보정도 뒤에서 가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어선 안 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오는 18일쯤 상임위를 통과시키고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또 한 번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은 10개 항목을 다시 재협상 하고, 국내 대책 2가지를 보완하는 이른바 '10+2 재-재협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이 국빈 대접받으며 가서 경제주권을 팔아넘기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민단체 등이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보궐 선거와 총선 등 선거철이 가까워졌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야당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야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국회 통과 과정에서 몸싸움 등을 피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