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스페인 신용 강등, 뉴욕증시 하락
입력 2011-10-08 07:00  | 수정 2011-10-08 10:16
【 앵커멘트 】
꾸준히 오르던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이 악재가 됐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강등했습니다.

모두 공공 부문의 대규모 부채가 신용 강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피치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는 나흘 만에 전반적인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8% 하락한 1만1103.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0.82% 떨어진 1155.4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1.1% 낮아진 2479.35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국 고용 지표의 호조 속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와함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영국과 포르투갈 은행 21곳의 신용등급을 내렸습니다.

이로인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등은 5∼6%대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떠난 애플의 주가도 2% 넘게 빠졌습니다.

한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들리기 전에 마감한 유럽 증시는 미국의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은 전날보다 0.23% 상승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48% 0.66%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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