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동영상]혼다 CR-Z 타보니…매력적인 디자인, 성능은 다소 아쉬워
입력 2011-10-07 14:25 
혼다코리아는 지난 6일,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델 혼다 CR-Z의 출시회를 개최했다.

CR-Z 실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를 과감하게 삭제했다는 점이다. 스티어링 휠 양 옆에 날개 모양의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가 주행 중 각종 버튼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는 사용빈도가 높은 에어컨 버튼 및 공조기 버튼을 배치했고, 왼쪽에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 주행 모드 버튼과 사이드 미러 조정 버튼 등을 배치했다.



CR-Z에 장착된 1.5L i-VTEC 엔진은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4.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고출력 10kW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잠깐의 시승 기회가 있어 주행을 했다. 노멀모드에서는 엑셀 반응에 비해 차의 움직임이 한 박자 늦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 가속력도 부족함이 느껴졌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머신을 표방하는 CR-Z로서는 아쉬운 성능이다. 그러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RPM 영역이 넓어 실용구간에서의 주행 성능은 안정적이다.



스포트 모드로 바꾸고 나니 노멀모드에서 느꼈던 아쉬움은 사라졌다. 동력 성능은 부족하지만 응답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휠의 조작력을 높여 주행감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또,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및 주행 상황을 나타내는 화려한 조명의 계기판은 더욱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CR-Z에는 운전을 즐거움을 높이기 위한 패들시프트가 적용됐다. 기어 노브에 수동 변속 위치를 따로 만들지 않고, 주행 중 패들시프트를 조작하면 바로 수동 변속이 가능하다.

수동 변속에서 자동 변속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스포트 모드일 경우, 노멀 모드 버튼이나 에콘 모드 버튼을 누르거나 패들시프트의 +버튼을 2~3초 누르면 된다. 노멀 모드일 경우, 일정 시간 동안 패들시프트를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 변속으로 전환된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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