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 계열사에 '퇴직연금 몰아주기' 급증
입력 2011-10-07 07:45 
대기업 계열사 증권사가 같은 계열사로부터 받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년 만에 최대 500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인 하이투자증권의 계열사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6월 말 기준 5천492억 원으로, 지난해 5월 말의 11억 원보다 500배에 육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HMC투자증권의 계열사 적립금은 같은 기간 347배, 롯데그룹 계열 롯데손해보험의 계열사 적립금은 80배가 각각 늘어나는 등 대기업의 계열사에 퇴직연금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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