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IPTV-스마트폰으로 임산부 건강관리한다
입력 2011-10-06 17:46 


임신 7개월째인 직장인 김 모(31.여)씨는 출퇴근 전철에서 스마트폰으로 태교음악을 듣는다. 주말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문화센터에 가서 하던 임산부체조도 이제는 매일 퇴근 후 스마트폰을 통해 따라 한다.
농촌지역에 사는 임신 8개월째인 주부 이모(28)씨도 저녁마다 TV를 통해 임신관련 정보를 보고, 체조도 따라하고, 태교 음악도 듣고, 몸에 좋은 음식의 조리법도 배운다. 임산부 체조 교실을 다니고 싶어도 먼 거리 탓에 포기했지만, TV를 설치한 이후 매일 집에서 편안하게 임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동안 임신부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밀착된 건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는 KT의 IPTV 서비스인 ollehTV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 탭에서 실행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개발, 국내에서 처음으로 IPTV-스마트폰 연동 임산부 관리 프로그램인 ‘드림맘서비스를 출시했다.

‘드림맘서비스는 비트컴퓨터가 차병원의 계열사인 차케어스와 공동으로 기획한 임산부 맞춤형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IPTV와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신초기부터 출산일까지 40주 동안 임신주차 및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매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임산부의 일반적인 특성뿐 아니라 건강측정 데이터와 문진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의료진, 영양사, 체조강사, 태교연구소가 개발한 임신출산에 관한 정보, 임산부 체조, 맞춤 건강식은 물론 태교음악과 태교영상 등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임산부 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하고 임산부 특성 상 이동상의 안전과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드림맘은 유명 임산부 관련 프로그램을 TV와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접근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 2월부터 1년 6개월간 차케어스와 공동 기획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했다.
의료정보의 경우 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의 감수를 거쳤으며 차병원에서 유료로 진행 중인 산모체조교실 프로그램과 태교연구소 음원, 병원 영양사의 맞춤 건강식 등을 임신부의 출산예정일에 맞춰 일자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소재영 비트컴퓨터 차장(유헬스케어사업부)은 임산부의 분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수도권과 대도시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최근에는 문화센터, 개인문화원 등 민간단체에서 임신출산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보편적인 이용이 어렵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검증이나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드림맘 서비스는 전문병원의 검증된 프로그램을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불렸다.
한편, IPTV 드림맘 서비스는 KT ollehTV 채널 710번을 통해 제공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는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 탭(7인치)을 통해 현재 ‘드림맘 태교와 ‘드림맘 체조 앱이 출시된 바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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