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천절 개통 시기와 계약 해지 등을 두고 시행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용인시가 5천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자체와 시행사의 다툼이 계속되는 동안 경전철 시설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 경전철.
하지만, 개통과 함께 발생할 적자를 우려한 용인시가 시설물 하자와 소음 등의 이유로 개통 연기를 요청하자 시행사가 올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은 최근 용인시에 해지 지급금 5천158억 원을 시행사에 지급하라고 1차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정규수 / 용인시 경전철과장
- "지급금에 대해 상대 측(시행사)과 협상하고, 경전철 운영의 재협상을 추진하는 방법,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 갚는…"
1조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도 개통을 미뤘던 용인시는 이번 판결로 시행사의 눈치만 쳐다보는 처지로 전락한 겁니다.
용인시와 시행사가 법적 다툼을 벌이는 사이 경전철 시설물은 관리 소홀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형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역사마다 쓰레기와 먼지, 거미줄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죽은 동물의 시체가 널려 있고, 역사를 잇는 교각 하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시민
- "빨리 대책을 세워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통을 하든지 아니면 관리를 했으면…"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용인시의 대책 없는 행정이 계속되는 사이 거대한 경전철 시설물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경천절 개통 시기와 계약 해지 등을 두고 시행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용인시가 5천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자체와 시행사의 다툼이 계속되는 동안 경전철 시설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 경전철.
하지만, 개통과 함께 발생할 적자를 우려한 용인시가 시설물 하자와 소음 등의 이유로 개통 연기를 요청하자 시행사가 올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은 최근 용인시에 해지 지급금 5천158억 원을 시행사에 지급하라고 1차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정규수 / 용인시 경전철과장
- "지급금에 대해 상대 측(시행사)과 협상하고, 경전철 운영의 재협상을 추진하는 방법,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 갚는…"
1조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도 개통을 미뤘던 용인시는 이번 판결로 시행사의 눈치만 쳐다보는 처지로 전락한 겁니다.
용인시와 시행사가 법적 다툼을 벌이는 사이 경전철 시설물은 관리 소홀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형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역사마다 쓰레기와 먼지, 거미줄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죽은 동물의 시체가 널려 있고, 역사를 잇는 교각 하부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시민
- "빨리 대책을 세워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통을 하든지 아니면 관리를 했으면…"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용인시의 대책 없는 행정이 계속되는 사이 거대한 경전철 시설물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