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잡스 사망…IT업종 급등세
입력 2011-10-06 11:11  | 수정 2011-10-06 14:09
【 앵커멘트 】
지난 이틀동안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증시가 반등한데다,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IT주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특히 IT주의 상승세가 돋보이는군요.


【 기자 】
네, 역시 주식시장은 냉정했습니다.

국내 IT업체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IT업종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5%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업종 가운데 최고치인데요.

코스닥에서도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5%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4%, LG전자가 7%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9% 이상 상승 중입니다.

IT업종이 이렇게 급등하면서 코스피는 단숨에 1700대로 뛰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포인트, ~% 오른 ~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포인트 ~% 오른 ~에 거래중입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환율은 많이 떨어졌는데요.

현재 5원80전 내린 1,184원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제 선진국 증시도 올랐는데, 오늘 상승 요인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기자 】
먼저 IT업종의 상승세는 스티브잡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잡스가 이미 CEO자리를 떠나있긴 했지만 그동안 잡스의 존재가 애플의 세계시장 지배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잡스가 사망하면서 국내 IT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발 호재도 많았는데요.

먼저 유럽 재무장관들이 유럽 은행들에 그리스 관련 스트레스테스트를 요청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사실상 유럽은행 자본확충이 시작됐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필요하다면 독일은행 자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도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 고용·비제조업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여기다 일본이 유럽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G20재무장관 회담과 EU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공조가 구체화 될 지 여부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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