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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작가 쓴 불편한 ‘신세경 가슴예찬론’ 논란확산
입력 2011-10-06 08:55 

국민예능 '1박2일' 김대주 작가가 쓴 ‘신세경 몸매예찬론이 논란에 휩싸였다.
김작가는 지난해 7월 한 패션잡지를 통해 신세경과 관련된 글을 게재했다. '12인의 남녀가 벌이는 몸에 관한 솔직하고 섹시한 토크 - IDEAL CELEB BODY'란 주제로 다소 민망한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신세경의 몸에 대해 평가한 것.
김작가는 이 글에서 "긴 생머리와 호기심이 가득한 동그란 눈, 안았을 때 느껴지는 적당한 압력으로 두근거림을 안겨줄 봉긋한 가슴. 신세경은 예쁜 몸을 가지고 있다. 예쁜 얼굴, 예쁜 가슴, 예쁜 다리. 그래서 그녀를 향하는 시선엔 언제나 흐뭇한 미소가 감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조물주였다면 여성을 만들 때 마지막 남은 모든 공력을 기울여 가슴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예쁜 얼굴도 잘 빠진 다리도 좋지만 내가 품을 수 있는 것은 그녀들의 가슴이니까. 그녀의 집 앞에서 돌아가기가 아쉬워 그녀를 끌어안았는데 내 가슴에 닿는 것이 텅 빈 보형물이었을 때의 허탈함은 조심스럽게 키워오던 사랑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보탰다.

이와 함께 "그녀를 볼 때마다 단 한 번이라도 꼭 안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그녀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을 쓸 때마다 서늘해진 가슴을 쓸어내린 남성이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신세경 씨, 당신을 볼 때마다 품게 되는 이 불손한 감정을 부디 용서해주시길"이라고 마무리했다.
이 글은 한 네티즌의 게재로 뒤늦게 알려졌지만 삽시간에 온라인을 통해 확신됐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그냥 잡지 글인데 뭐”, 공감, 민망하지만”, 저런 말들 다들 하지 않나” 등 옹호글을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 저속하다, 읽고 있자니 불쾌”, "내가 신세경이면 기분 나빴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 얘기. 너무 나가셨다", 일정 부위를 너무 강조해 민망하다”, 실망이다 대주작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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