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경선 D-1, 막판 총력전
입력 2011-10-02 14:10  | 수정 2011-10-02 15:42
【 앵커멘트 】
야권 단일후보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잠시 뒤 25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부채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일단 관심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경선인데, 야권 후보 움직임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TV 토론회 배심원단 여론조사에서 기선을 제압한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민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기존 정치에 실망한 젊은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접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 후보는 1조 원 규모의 서울젊은이펀드를 조성하고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3천8백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TV토론회 배심원단 투표에서 10% 포인트 격차로 박원순 후보를 따라붙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한다고요.

【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잠시 뒤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5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부채를 경감하는 대책을 발표합니다.

세간의 관심이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쏠린 가운데, 나 후보는 복지정책과 교육정책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서울시장 선거가 서로의 정책을 겨누고 이에 대해 시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나 후보는 앞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나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며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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