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시장 기지개…글로벌 위기 돌파할까?
입력 2011-10-02 06:08 
【 앵커멘트 】
가을철을 맞아 아파트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잇따라 물량이 나오는데,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답변 】
모처럼 서울에서 선보이는 재개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31개 동, 2,397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486세대가 일반 분양됩니다.

청량리역 등 인근에 개발 호재가 있고, 대형 평형 분양가가 중소형보다 낮은 3.3제곱미터당 1,300~1,400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선형 /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분양소장
- "1호선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앞으로 경전철 면목선이 개통되면 교통이 더 편리해집니다."

서울 답십리와 도림동, 김포 풍무동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나오며, 서울 서초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 77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지방에서는 모두 8,236가구가 나오는 세종시와 대전 도안 신도시가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재정 위기 등으로 경고등이 켜져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분양을 미루는 업체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 "국내 경제 여건이 상당히 불투명하고, 수도권은 재고 주택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신규 청약 시장이나 가을 분양 시장도 중소형 위주로 양극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속된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난 만큼 실수요 측면의 접근은 고려해 볼만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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