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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컴퍼니’ 공식 해체 “개개인의 방향성 차이 실감”
입력 2011-10-01 09:22 

한국 힙합 대표 레이블인 ‘소울컴퍼니가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소울컴퍼니의 키비와 제리케이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인터넷 실시간 동영상 중계 사이트인 ‘유스트림(Ustream)을 통해 11월27일을 기점으로 해체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다양한 색채를 가진 뮤지션들이 공통분모를 가지고 함께 성장해오던 소울컴퍼니도, 8년이라는 긴 성숙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덧 개개인의 방향성의 차이를 실감하게 됐다”며 올해 여름, 소울컴퍼니가 더 이상 아티스트 개개인의 역량과 색깔을 모두 포괄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월27일 광장동 소재 악스코리아에서 마지막 소울컴퍼니쇼가 열릴 예정”이라며 그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을 위한 세리머니가 될 것이며 상세한 공연 정보는 조만간 별도로 공지된다”고 전했다.

또 해체 전까지 매드 크라운(Mad Clown)의 첫 번째 앨범과 몇몇 아티스트들의 믹스테이프, 그리고 싱글이 발표될 것”이라며 팬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소울컴퍼니의 베스트 앨범이 11월 말 발매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소울컴퍼니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소울컴퍼니라는 이름을 하나의 훈장으로 삼아 가슴 한켠에 묻고 각자의 길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오랜 시간동안 소울컴퍼니를 사랑해주시고 나아가 한국 힙합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울컴퍼니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창작에 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갖고 2004년 20대 초반 10여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지난 8년간 총 24명의 아티스트를 배출했고 73개의 타이틀을 발표했으며, 59회의 자체 공연을 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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