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의 실제 사건에서 피고인들의 변호를 맡았던 문정현 변호사가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변호사는 피고인들과 면담에서 ‘사실이라면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설득했다”며 하지만 교장 등 피고인 모두가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문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소설은 피해자 쪽 이야기만 듣고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고인에게 돌을 던지는 상황에 변호사마저 피고인이 억울하다고 하는 주장을 들어주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당시에는 변론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영화 ‘도가니의 흥행 돌풍으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법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