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타고 퍼진 식중독" 미 전역 공포 확산

【 앵커멘트 】
평범한 과일인 멜론을 타고 퍼진 식중독균에 미 전역이 비상입니다.
알-카에다를 추종해 온 한 청년은 국방부에 대한 폭탄 테러 음모를 꾸미려다 붙잡혔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전역에서 멜론에 의한 식중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주 한 농장에서 생산한 칸탈루프 멜론의 리스테리아균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식중독 사태로 콜로라도와 오클라호마 등 모두 18개 주에서 지금까지 72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고, 13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칸탈루프 멜론의 전량 회수에 나서는 한편, 식품 안전 위험 단계를 최고 상태로 격상했습니다.

알-카에다를 추종해 온 미국 청년 레즈완 페르도스가 미 국방성 테러를 음모한 혐의로 보스턴 연방검찰청에 붙잡혔습니다.

페르도스는 C-4폭약으로 가득 채운 원격조종 비행기로 펜타곤에 테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가렛 / 전 FBI 특수 요원
- "C-4는 확실히 폭발성이 강한 폭약입니다.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카에다에 테러 자금 및 물자를 지원하려다 구속된 전과가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위장해 그를 감시해 온 FBI 비밀요원에게 자신의 국방성 테러 계획을 모조리 털어놓은 것입니다.

페드로스는 재판에서 혐의가 확정되면 최장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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