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김주한)가 국내 신경과학의 발전을 위해서 (재)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와 함께 젊은 신경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학회와 사업회는 지난 26일 학회 사무실에서 ‘향설상 협약식을 갖고, 총 3000여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지원하며, 오는 가을에 열리는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향설상을 시상한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신경과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치매,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과질환은 향후 고령화 추세에 따라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경과학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후원하는 사업회는 향설 서석조 박사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서석조 박사는 신경과학 전문의로서 국내 제1호 의료법인인 순천향대학교병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서 박사는 여타 의료 분야에 비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신경내과를 개척하고 체계화해 하나의 독립된 진료과목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오는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총 3명을 시상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