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트릭 무어' 그린피스 창시자 "원자력은 미래 에너지"
입력 2011-09-29 05:00  | 수정 2011-09-29 11:13
【 앵커멘트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UN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원자력이 현실적인 에너지 대안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린피스 설립자로 환경운동을 하다가 원자력 전도사로 변신한 패트릭 무어도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를 설립하고 반핵진영의 선봉에 섰던 패트릭 무어.

하지만 무어 박사는 1986년에 그린피스를 돌연 탈퇴하고 원자력 전도사로 변신했습니다.

그린피스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까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무어 박사는 한국 원자력 문화재단과 가진 대담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무어 / 그린스피리트 스트래티지 회장
- "풍력과 태양광은 단기적 거품에 불과합니다. 태양광은 너무 비싸고, 풍력발전은 믿을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를 대신해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것은 원자력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원전의 안전성 논란을 가져 온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대해서는 '자연재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무어 / 그린스피리트 스트래티지 회장
-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원전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닙니다. "

그러면서도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15년까지 1조 원을 들여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원전의)안전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원전 산업계에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해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원전의 핵심은 안전성입니다. 추락한 원전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후쿠시마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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