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현 경제상황 '위기 국면'으로 인식
입력 2011-09-28 15:21  | 수정 2011-09-28 17:51
【 앵커멘트 】
정부가 현 경제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보고 비상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정책조정회의도 다음 주부터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됩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된 만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다음 주부터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부처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정부가 현 경제상황이 '위기' 국면임을 공식화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3차 방어선', '최정예 부대' 등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는 표현까지 쓰며 금융시장 급변동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비한 3차 방어선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최정예부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박 장관은 특히 긍정적 지표에까지 의구심을 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우리 스스로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 장관은 끝으로 국제 신용 평가사 관계자들도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튼튼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근거 없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으며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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