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금난새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입력 2011-09-27 23:13  | 수정 2011-09-28 03:39
【 앵커멘트 】
가을 하면 클래식 음악이 생각나시죠?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군 장병을 위해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가 펼쳐졌습니다.
군 장병과 가족들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군부대에서 클래식이 울려 퍼집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의 열정적인 지휘에 맞춰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습니다.

객석을 꽉 채운 8백여 명의 육해공군 장병과 가족들은 오케스트라의 향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임재형 / 계룡대 근무지원단 일병
- "군대에 와서 클래식 연주회에 참석할 수 있을지 예상을 못 했는데, 클래식 음악이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유쾌한 금난새 선생님의 음악 속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은 클래식에 한발 더 다가갔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장병의 사기 증진과 문화생활 여건을 높이고자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금난새 / 지휘자
- "군인, 또는 거기에 종사하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해설 있는 음악회를 함으로서 좀 더 그들의 나라 사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100인의 문화예술가가 명예교사가 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전국 곳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총괄본부장
- "2009년에 17명으로 출발했는데, 올해 10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올해 10월에 유니버설 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군대로 찾아가는 발레공연 이외에도 10개의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이고요."

금난새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가을밤 클래식 여행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며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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