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금락 SBS본부장,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
입력 2011-09-27 23:06 
【 앵커멘트 】
인물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청와대가 홍보수석에 최금락 SBS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공석 중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최금락 SBS 방송지원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여주 출신인 최 본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MBC에서 SBS로 옮겨 워싱턴특파원, 국제부장,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홍보수석에 최 본부장을 사실상 내정했다면서 대통령도 재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현직 언론인을 홍보수석으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최 본부장을 비롯해 신문사 논설실장급 또는 방송사 보도본부장급 2∼3명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워싱턴 국빈방문을 앞두고 홍보수석 자리를 장기간 비워둘 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최 본부장은 국정 후반기 국정운영의 틀을 선명히 하고 최근 불거진 측근 비리와 관련해 명쾌한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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