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류 등 중기 적합업종 발표…두부 제외
입력 2011-09-27 15:51  | 수정 2011-09-27 18:09
【 앵커멘트 】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서 1차로 선정 품목을 내놨습니다.
순대와 고추장 등은 포함됐지만 논란이 됐던 두부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중기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은 이미 알려졌던 세탁비누와 골판지상자, 금형,재생타이어 등입니다.


또, 순대와 고추장 된장 등 장류, 막걸리, 떡 등 식품류 모두 16개 품목이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태 /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 "이번 1차 선정에는 품목별 전반적인 산업을 고려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 분담에 주안점을 두고 상호 역할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협조를 보여줬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곽수근 / 품목선정 실무위원장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많은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서로 맞춰갔다는데 굉장히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정에 대해서 '알맹이'가 빠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두부와 데스크톱PC, 레미콘 등은 선정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업 조정 권고가 들어간 16개 품목 중에 사실상 대기업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포기한 건 매출액이 미미한 세탁비누가 유일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고추장 등 장류에서도 대기업은 저가 품목에 대해서만 사업 축소 권고를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나머지 29개 품목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를 통해 다음 달 중에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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