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광역철도 스크린도어 20%도 안 된다
입력 2011-09-27 13:45  | 수정 2011-09-27 17:50
【 앵커멘트 】
많은 전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지만, 코레일 광역철도에는 스크린도어가 있는 곳은 2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도 잦았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답변 】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충무로역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아 복잡한 만큼 승강장에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스크린도어가 모든 전철역에 설치된 것은 아닙니다.

서울 도시철도에는 100% 설치가 마무리됐지만, 전체 도시철도로 보면 528개 역 중 72%인 379개 역에만 설치됐습니다.


특히 코레일 광역철도 역사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이 200개 역 가운데 37곳에 불과했습니다.

채 20%도 안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의원
- "철도 안전 관련 규칙을 보면 스크린도어나 안전보호대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은 가격이 저렴한 안전보호대를 설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지하철역에서는 역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시철도의 경우 안전사고를 당한 사람이 2010년 4명, 올해는 7월까지 2명에 불과한 반면 광역철도는 매년 100명에 가까운 사람이 안전사고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광역철도 역사에도 조속히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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