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2회와 4회에 각각 단 3초씩 출연하며 미친 존재감으로 떠오른 윤건은 지난 26일 방송분에서는 '1초 등장'이라는 초유의 출연 분량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 중 지나고등학교 교무실에서 다른 교사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창틀에 걸터앉은 윤건의 뒷모습만 멀리서 비춰져 시청자들은 그가 출연했는지조차 쉽게 알아채지 못할 정도였다고.
네티즌들은 "과연 그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진다" "김병욱 감독이 의도해 놓은 코미디 코드나 미스테리가 있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내 시트콤과 드라마를 통틀어 초 단위로 출연하는 최초의 나노급 배우"라는 재치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브라운아이즈 출신 윤건은 '하이킥3'를 통해 최초로 연기에 도전, '3초 미존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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