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령화로 관절염 환자 급증…치료제도 경쟁 심화
입력 2011-09-27 05:00  | 수정 2011-09-27 08:50
【 앵커멘트 】
우리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노인병에 속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도 천연약재 등을 사용하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과 판매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10년 넘게 앓고 있는 무릎 관절염이 다시 심해져 병원을 찾은 60대 주부입니다.

▶ 인터뷰 : 퇴행성 관절염 환자
- "뼈에서 소리가 나면서 안 좋았어요. 쑤시고, 찌릿찌릿 아프면서 그랬어요."

X선 촬영 결과 무릎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노인 인구의 80%가 앓고 있고,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모든 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때 마찰이 느껴지고 통증이 동반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정영복 / 정형외과 전문의
- "평소에 30분씩 걷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 날 나이도 좀 들고 30분 걷는데 자꾸 무릎도 아프고 그러면 검사를 받아봐야죠."

약물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수입품과 국내 생산품 등 제약업체들은 노령 인구 증가에 대비한 신약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경쟁은 천연물 신약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정학 / 제약업체 관계자
- "천연물 제재의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 해서 위장관계 출혈의 부작용을 좀 더 줄일 수 있고…"
급속한 고령화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갈수록 진화하는 치료제도 필요하지만 꾸준한 근력 운동과, 적절한 체중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MBN APP 다운로드